르아브의 가장 큰 이미지인 남친룩, 세미포멀에 가장 가까운 블레이저입니다.

클래식한 느낌의 더블과 피크드 라펠, 정핏으로 포멀함을 강조하면서도

투버튼과 단추 없는 소매로 나름의 캐주얼함도 가져가 세미포멀함을 잘 가져온 것 같습니다.

시중의 검은색 블레이저들은 대부분 세미오버 싱글 노치드라 디자인적 차별점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블레이저를 단품, 또는 코트의 이너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하였는데 기존 르아브의 코트의 이너로 입으면 제가 원하던 세미포멀의 느낌을 잘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미와이드 슬랙스랑 같이 입으면 제품샷의 특유한 세미포멀의 무드를 잘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 세트로 구입하였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블랙 블레이저를 이미 보유하셨더라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품이 겹치지는 않을 것 같고,

저같이 너무 포멀한 자리를 갈 일이 없지만, 약간의 격식과 정성을 차려야 하는 일이 많고, 데일리로도 차별점을 두고 싶어하시는 학식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버튼으로 유니섹스를 추구한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오른쪽 단추로 잠구면 남성용 옷이, 왼쪽 단추로 잠구면 여성용 옷이 되는 점이 신기합니다.

나중에 여친이 생긴다면 한 번 입혀보고 싶은.. 호기심도 드는 블레이저입니다.

그래서인지 약간의 허리 라인이 들어가 있는데, 저는 이것 또한 세미포멀의 느낌을 주어서 만족했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르아브이니 만큼 소재, 특히 합성섬유에 대한 거부감은 들지 않고, 또한 르아브의 마감이나 CS는 말 할 것도 없으니 구매를 고려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